무디스,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부채 은폐를 위한 회계 기법 사용 경고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업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전례 없는 검증을 받고 있다.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미국 회계기준(GAAP)에 상당한 '회색지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허점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메타 등 기술 대기업들은 재무제표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잠재적 부채 수십억 달러를 효과적으로 은폐할 수 있다.
이 회계 기법은 불투명한 자금 조달 구조에 의존한다. AI 데이터 센터는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 기업들은 외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V)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시설을 다시 임대한다. 신용 분석가들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부채로 간주하지만, 기업들은 임대차 계약을 교묘하게 구성하여 이러한 의무를 재무 보고에서 거의 보이지 않게 만든다.
무디스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현재 공개된 정보가 "전체 그림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단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갱신 거부로 자산 가치가 하락할 경우 상당한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는데, 이는 현재 부채 평가에서 종종 제외되는 위험 요소다. 이는 향후 5년간 AI 투자가 3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이 업계 선도 기업들의 진정한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무디스의 분석은 강력한 경고 신호로 작용한다. AIbase는 기술 기업들이 강력한 현금 흐름을 누리는 반면, 데이터 센터 같은 고감가자산들을 대차대조표에 포함시키지 않는 관행이 시장 투명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한다. AI 인프라 확장이 정점에 달한 시점에서, 이러한 회계상의 한계로 인해 심각한 재무 위험이 크게 과소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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