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퍼플렉시티AI에 대한 법원 가처분 명령을 받아 쇼핑 서비스 차단 및 데이터 삭제 명령을 확보
2026년 3월 10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가 아마존 플랫폼에서 쇼핑 작업을 수행하는 데 사용하는 AI 브라우저 프록시 ‘코멧(Comet)’의 사용을 제한하는 가처분 명령을 아마존에 내렸다. 이번 판결은 지난 11월 아마존이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마존은 퍼플렉시티가 실제 사용자를 대신해 쇼핑을 할 때 프록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중단을 요청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플랫폼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맥신 체스니 판사는 판결문에서 아마존이 퍼플렉시티가 무단적으로 비밀번호로 보호된 계정에 접근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퍼플렉시티는 불법적으로 수집한 모든 아마존 데이터를 삭제해야 하며, 1주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상업적 업무를 수행할 때 직면하는 윤리적·기술적 경계의 과제를 부각시킨다. 현재 오픈AI는 직접 결제 기능을 아직 구현하지는 않았으나, 제품 조사와 온라인 쇼핑을 자사 채팅 기능의 핵심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최근 오픈AI의 주요 투자자가 되었는데, 이는 아마존이 AI 전자상거래 진입점을 통제하려는 동시에 외부 AI의 행동을 규제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AI 자동화에 대한 법적 정의가 더욱 명확해짐에 따라, 향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더욱 엄격한 규정 준수 심사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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