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자체 개발한 AI 칩 판매를 검토 중… 연간 매출 500억 달러 목표

아마존의 앤디 재시(Andy Jassy) CEO는 목요일 발표한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회사가 기존에 자체 칩만을 사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개발한 칩을 제3자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칩 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이미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외부 판매로 사업을 확대할 경우 500억 달러 까지 급증할 수 있다.
임대에서 판매로: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
수년 동안 아마존의 칩 전략은 엔비디아(Nvidia)나 인텔(Intel)의 전략과 현저히 달랐다. 아마존은 물리적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대신,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트레니움(Trainium)이나 인페렌시아(Inferentia)와 같은 칩의 연산 능력을 ‘임대’해 왔다. 재시 CEO는 서한에서 극도로 강력한 시장 수요로 인해 아마존이 조만간 랙 장착형 칩 전체를 제3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산 능력 수요에 따른 생산 급증
현재 아마존의 자체 개발 칩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트레이니움 2(Trainium 2): 유사 GPU보다 가성비가 약 30% 더 뛰어난 2세대 AI 훈련용 칩으로, 이미 매진된 상태입니다.
트레이니움 3: 2026년 초 출하 예정이며, 성능이 30~40% 향상되었고, 현재 예약률이 거의 포화 상태입니다.
Trainium 4: 공식 출시까지는 아직 약 18개월이 남았으나, 생산 능력의 상당 부분이 이미 예약된 상태입니다.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대항할 대안
AI 모델 훈련을 위한 전 세계 컴퓨팅 파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대안을 서둘러 모색하고 있다. 재시(Jassy)는 AWS의 현재 생산 능력 병목 현상으로 인해 일부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2027년 말까지 총 전력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그는 AI가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임을 강조하며, 아마존은 이 기술적 물결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은 아마존이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더 공격적인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변모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핵심 AI 인프라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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